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일암에 들어온지도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지난해 신도님들의 정성과 관심으로
요사채 불사를 시작하여 건물 해체 작업까지 마쳤고
도량 주변의 간벌 및 부도전 정비 불사도 하였습니다.

지난 7월에는 국일암 홈페이지를 개설하였으며 2년 과정의 불교학교 기초반 2기와 심화반도 시작하였습니다. 명상학교와 화엄경반도 꾸준히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국일암에서 진행된 명상반은 새해부터는 온라인으로도 함께 진행합니다.
정초기도를 비롯한 기도와 불공도 계속 이어집니다.
곧 공지를 올리겠습니다.

새해에는 지난해 말 오랫동안 고심하였던 요사채 설계수정안이 승인되어
봄이 오면 요사채 불사도 재개되고,
흰개미 충해를 입은 인법당도 해체보수를 위한 기초작업과 설계작업에 들어갑니다.

삼년의 준비 기간을 마치고
새롭게 정비되는 국일암은
부처님의 법음을 배우고 실천하는 공간으로
소박한 수행 가풍을 이어가는
산꽃처럼 소박하고 고즈넉한 도량으로
신도님들과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두 불보살님의 가피와 신도님들의 정성 덕분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불자님들의 지혜가 더 깊어지고 삶의 품이 더 넉넉해지기를 기원해봅니다.
세상의 아픈 곳에 먼저 손을 내밀고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을 키우며
주어진 한 해의 시간을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아껴 사용해야겠습니다.
인과의 이치를 잊지 않고 정진하는 불자가 되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