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입춘입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입춘을 기점으로 농민들은 일년 농사를 준비합니다.
국일암에서도 엊그제 두엄 만들기를 시작하여 한 해 농사를 하나 하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올 한해 어떤 농사를 지으려 하십니까?
한 해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입춘기도를 올리고자 합니다.

삼재인 분들도 입춘 때 불공을 올리면 좋다고 합니다.
국일암에서는 삼재풀이를 위해 나이수 만큼 쌀을 재고 그 쌀로 공양을 지어서 부처님께 올립니다. 속옷 따위를 올리는 것보다 정갈하고 여법하지 않나요?
동참금을 보내주신 분들은 절에서 재어 올리고
직접 재어서 내일 법회에 참여하시면 더 좋습니다.

다행히 올해 입춘시는 오전 11시 42분이므로 입춘시에 맞춰 마지를 올리려고 합니다.
따라서 내일 입춘기도는 11시부터 시작합니다.
동참하시는 분에게는 입춘부를 나눠드립니다.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